[Spring] @Transactional 내부호출

🚀  개요

프로젝트에서 트랜잭션을 물리적으로 분리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내부호출이라는 개념을 알게 되었다. 트랜잭션 내부 호출이란 무엇이고 왜 발생하는 것이며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트랜잭션이란?

트랜잭션이란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작업의 단위이다. 여기서 작업은 데이터베이스의 상태를 변경하는 것을 의미한다. 트랜잭션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원자성(Atomicity): 트랜잭션 내의 작업은 모두 성공(Commit)하거나 모두 실패(Rollback)되어야 한다.
• 일관성(Consistency): 트랜잭션은 데이터베이스의 상태를 일관성 있게 유지해야 한다. ex) 제약 조건
• 격리성(Isolation): 여러 트랜잭션은 서로 영향을 미치지 않고 독립적으로 수행되어야 한다.
• 지속성(Durability): 트랜잭션이 성공되었다면 데이터베이스에 영구적으로 반영되어야 한다.

@Transactional

스프링에서는 AOP를 사용하여 트랜잭션을 적용할 수 있다. @Transactional 애노테이션을 클래스나 메소드에 사용하면 스프링은 해당 클래스로부터 프록시 객체를 만들어 컨테이너에 등록한다. 스프링에서의 트랜잭션 동작 방식은 다음과 같다.

1. 클라이언트가 프록시 객체의 메서드를 호출
2. 프록시는 해당 메서드가 트랜잭션을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
3. 트랜잭션 시작
4. 실제 객체의 메서드 호출
5. 프록시로 제어가 돌아오면 프록시는 트랜잭션을 Commit 하거나 Rollback

 프록시 내부 호출

위 설명처럼 @Transactional을 적용하려면 항상 프록시 객체를 통해서 대상 객체를 호출해야 한다. 프록시 객체에서 먼저 트랜잭션을 적용한 이후에 대상 객체를 호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때 프록시를 거치지 않고 대상 객체를 직접 호출하게 되면 AOP가 적용되지 않아 @Transactional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을 내부호출이라고 한다. 코드로 직접 확인해 보자.

트랜잭션 로그 레벨을 디버그로 설정하면 트랜잭션의 시작과 끝을 로그로 확인할 수 있다.

logging.level:
  org.springframework.orm: debug

프록시 객체 호출

// TransactionService
@Transactional
public void outerTransaction() {
    log.info("TransactionService.outerTransaction");
}

// Test
@Test
void callOuterTransaction() {
    transactionService.outerTransaction();
}

프록시 객체를 통해서 트랜잭션이 적용된 메서드를 호출하므로 정상적으로 트랜잭션이 적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프록시 내부 호출

외부 메서드에서 호출할 내부 메서드에 트랜잭션의 전파 속성 REQUIERES_NEW를 사용해 보자. 이론대로라면 외부 메서드 호출 시 트랜잭션이 시작되고 내부 메서드 호출 시 독립적인 새로운 트랜잭션이 시작되어야 한다.

// TransactionService
@Transactional
public void outerTransactionWithInnerTransaction() {
    log.info("TransactionService.outerTransactionWithInnerTransaction");
    innerTransaction();
}

@Transactional(propagation = Propagation.REQUIRES_NEW)
public void innerTransaction() {
    log.info("TransactionService.innerTransactional");
}

// Test
@Test
void callOuterTransactionWithInnerTransaction() {
    transactionService.outerTransactionWithInnerTransaction();
}

로그를 확인해 보면 외부 메서드에 대해서만 트랜잭션이 적용되었다. 내부 트랜잭션이 외부로부터 분리되지 않았고 일반 메서드를 호출한 거와 동일하게 동작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내부 호출 시 @Transactional 애노테이션이 적용되지 않는 이유

자바에서는 메서드 앞에 별도의 참조가 없을 경우 this라는 뜻으로 자기 자신의 인스턴스를 가리키게 된다. this는 자기 자신을 가리키는 실제 대상 객체의 인스턴스를 의미하므로 결과적으로 프록시를 거치지 않아 @Transactional이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일반 메서드를 호출하는 것과 동일하게 동작하게 되는 것이다.

 해결 방법

위 내용을 이해했다면 해결 방법이 쉽게 떠오를 것이다. 외부 메서드에서 실제 대상 객체가 아닌 프록시 객체를 통해 내부 메서드를 호출하도록 수정하면 된다. InnerTransactionService 를 생성하여 외부 메서드에서 프록시를 통해 메서드를 호출하도록 수정해 보자.

// InnerTransactionService
@Transactional(propagation = Propagation.REQUIRES_NEW)
public void innerTransaction() {
    log.info("InnerTransactionService.innerTransaction");
}

// TransactionService
@Transactional
public void outerTransactionWithInnerTransaction() {
    log.info("TransactionService.outerTransactionWithInnerTransaction");
    innerTransactionService.innerTransaction();
}

로그를 확인해 보면 내부 트랜잭션이 외부로부터 분리되어 새로운 트랜잭션을 생성하여 동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결론

지금까지 트랜잭션이 필요하면 별생각 없이 @Transactional 애노테이션을 붙여 사용했는데, 이번 기회로 스프링에서 Transactional 애노테이션이 어떤 식으로 동작하고 주의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학습할 수 있었다. 앞으로 트랜잭션이 의도한 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적용되고 있지 않다면 내부호출을 하고 있는 게 아닌 지 확인해 봐야겠다.